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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에코마케팅 국내 실적 성장 정체, 안다르의 글로벌 진출 절실"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3-10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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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코마케팅은 국내를 벗어나 글로벌 진출을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에코마케팅은 신제품 및 글로벌 진출이 예상보다 많이 지연되면서 또 한 번 연간 영업이익은 500억 원 내외를 기록했다. 수년째 연간 6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넘어서지 못하는 상황이며, 글로벌 진출이나 데일리앤코의 새로운 소비재로의 다변화가 절실하다.
 
하나증권 "에코마케팅 국내 실적 성장 정체, 안다르의 글로벌 진출 절실"
▲ 에코마케팅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이 예상된다. <에코마케팅>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속된 실적 부진과 디레이팅으로 각 사업부별 밸류에이션 차이가 크지 않아 기존 SOTP에서 주가수익비율(P/E) 방식으로 변경하며, 목표 주가수익비율(P/E) 12배(기존 별도 사업부 밸류에이션)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1만3천 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에코마케팅의 지난 7일 종가는 93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진출을 통한 실적 및 밸류에이션 확장까지 다소 시일이 걸릴 수밖에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기간 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에코마케팅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늘어난 945억 원, 영업이익은 24% 줄어든 107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155억 원)를 하회했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별도기준, 데일리앤코, 안다르가 각각 78억 원, -14억 원, 79억 원을 기록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데일리앤코의 지속된 부진이 이어지면서 적자전환했는데, 2023년 연간 1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 출시가 필연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늘어난 152억 원, 영업이익률은 5%p 하락한 51%로 과거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안다르는 성수기 효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624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초부터 고소득 국가 중심으로 안다르 등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시장 예상 대비 상당히 지연된 상황이다. 호주와 미국 모두 올해 2분기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성장을 목표하고 있으며, 하반기에 일부 성과가 확인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 글로벌 진출이나 신규 제품 출시가 예정대로 진행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에코마케팅의 2025년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99% 늘어난 679억 원, 영업이익은 19.6% 증가한 61억 원으로 예상되며, 2025년 연간 매출액은 3976억 원, 영업이익은 542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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