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시민단체

소비자단체 '다이소 건기식 판매' 막는 약사회 비판, "소비자 선택권 침해"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3-07 19:56: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소비자단체)가 다이소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반대하며 제약회사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약사회를 강력히 비판했다.

소비자단체는 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합법적 유통이 제한되는 것은 공정한 시장 질서를 해치고 소비자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고 밝혔다.
 
소비자단체 '다이소 건기식 판매' 막는 약사회 비판, "소비자 선택권 침해"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7일 ‘다이소 건강기능식품 판매’에 반대하는 약사회에 반박 성명을 냈다. 

논란은 2월24일 다이소에서 대웅제약, 일양식품 건기식 약 30여 종류가 3천~5천 원대 가격으로 판매되며 시작됐다. 뒤이어 종근당 상품도 다이소에 입점했다.

약사회는 “다이소에서 판매하는 건기식 가격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최대 5분의 1 수준이다”며 매출 하락을 우려해 다이소 건기식 판매에 반대하고 나섰다.

약사회가 다이소 입점 제약사 대상 보이콧까지 예고하자 일양약품은 다이소에 납품한 초도 물량만 소진될 때까지 판매하고 추가 입고를 하지 않기로 했다.

종근당과 대웅제약도 판매 중단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단체는 “다이소에서 유통되는 건기식은 약국 건기식과 성분, 함량, 원산지에 차이가 있고 기존 제품이 36개월 분량인 것과 달리 1개월 분량 단위로 판매해 가격 부담을 줄였다”며 “특정 직군 이익을 대변하는 단체가 판매를 반대하며 결국 한 제약사가 건기식 판매 철수를 발표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명백히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부당한 조치다”며 “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하는 불공정거래 행위는 강력히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삼성전기 1분기 호실적에도 '불안', 트럼프 관세에 하반기 MLCC 전망 '흐림'
다시 불붙는 비트코인 랠리, 관세 불확실성 완화와 ETF 유입에 되살아나는 트럼프 기대감
'코스피 5천 가능하다' 이재명, 상법개정은 '필수'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검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