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사회

검찰 '벌떼 입찰' 의혹 대방건설 압수수색, 오너가 계열사에 '알짜 땅' 부당지원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3-07 15:53:1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계열사를 동원한 ‘벌떼 입찰’로 알짜 땅을 계열사에 전매해 부당지원한 의혹을 받는 대방건설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김용식 부장검사)는 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대방건설그룹 계열사 대방산업개발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 '벌떼 입찰' 의혹 대방건설 압수수색, 오너가 계열사에 '알짜 땅' 부당지원
▲ 검찰이 ‘벌떼 입찰’로 알짜 땅을 계열사에 전매해 부당지원한 의혹을 받는 대방건설 계열사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고발에 따라 검찰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방건설은 공공택지를 낙찰받아 대방산업개발 등에 전매하는 방식으로 부당하게 계열사를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공공택지 낙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여러 계열사를 동원해 입찰하는 이른바 ‘벌떼 입찰’을 진행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방건설이 2014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공공택지 6곳을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 딸과 며느리가 지분을 지닌 대방산업개발과 자회사 5곳에 전매해 부당으로 지원했다고 바라봤다.

전매 대상 공공택지는 서울과 수도권 신도시 및 혁신도시 지역으로 개발 호재가 많은 알짜배기 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대방산업개발과 자회사 5곳은 공공택지를 모두 2069억 원에 사들인 뒤 개발사업을 펼쳐 매출 1조6136억 원을 냈고 땅값을 제외하고도 영업이익으로 2501억 원을 거뒀다.

공정위는 대방산업개발이 이 과정에서 택지 6곳 시공업무를 도맡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2014년 228위에서 지난해 기준 77위로 급등했다고 바라봤다.

대방건설은 이에 따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고 공정위에는 과징금 205억 원을 부과받았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롯데마트 홈플러스 폐점의 반사이익 거둘까, 강성현 이마트의 공격적 출점 대응전략 주목
미국 당국 현대차그룹-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압수수색, 한국인 300여명 불법체류 혐..
[5일 오!정말] 민주당 정청래 "윤석열 길거리 활보하고 맛집 찾아다닐 것"
비트코인 1억5751만 원대 상승, "기관투자자 매수는 '알트 시즌' 시작 의미" 의견도
트럼프 재생에너지 지원 축소 후폭풍, 미국 전기요금 상승률 '물가의 2배'
[이주의 ETF] 신한자산운용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 9%대 올라 상승률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3200선 강보합, 코스닥은 810선 상승 마감
[오늘의 주목주] '한화임팩트파트너스 보유 지분 매각' 한화오션 5%대 하락, 코스닥 ..
[단독] KT 광명 지역의 무단 소액결제 관련 대규모 전담반 구성, "가입자 주의 즉각..
삼성전자 노조, 이재용에 "성과급 SK하이닉스처럼 영업이익 비율로 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