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금융  금융

금융사 83곳 가운데 26곳은 여성 등기임원 '0명', 유리천장 여전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3-07 11:18: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사 83곳 가운데 26곳은 여성 등기임원 '0명', 유리천장 여전
▲ 7일 사무금융노조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자산 총액 2조 원 이상 금융사 가운데 여성임원 비율은 13.8%에 그쳤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비즈니스포스트] 여성 승진을 어렵게 하는 ‘유리천장’이 금융업 전반에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자료를 취합한 결과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인 금융사 가운데 여성 등기임원 비율은 2024년 말 기준 13.8%에 불과했다.

여성 등기임원이 있는 회사도 대부분 1명에 불과해 ‘구색 맞추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업권별로 보면 손해보험이 8개사 10명(16.7%)으로 가장 여성 임원 비율이 높았다.

그 다음으로 카드(14.3%), 은행(13.8%), 생명보험(11.5%), 증권(11.0%) 순으로 집계됐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최근 사업 연도 말 현재 자산총액이 2조 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은 이사회 이사 전원을 특정성별로만 구성하지 않도록 돼 있다.

하지만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금융회사 가운데 등기 임원에서 여성이 한 명도 없는 회사도 있었다. 

증권사 가운데 11개사(KB, 유안타, 교보, 신영, IBK투자, 유진투자, LS, BNK투자, DB금융투자, iM, 골드만삭스), 생명보험사 가운데 7개사(DB, NH농협, iM라이프, 하나, IBK연금보험, KDB, 흥국), 카드사 가운데 2개사(현대, 우리), 은행 가운데 6개사(부산, 전북, 광주, 수협, 산업, 케이뱅크) 등 모두 26개 금융사 등기 임원은 모두 남성으로 이뤄졌다.

손해보험사는 자본총액 2조 원 미만인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 흥국화재와 주권상장법인이 아닌 KB손해보험에서 여성 등기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오희정 사무금융노조 여성위원장은 “금융사에서 여성 승진이 차별받는 유리천장이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며 “노르웨이,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여성할당제 등 차별을 시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쿠팡 예상 밑도는 수익 성장에 목표주가 소폭 하향, 번스타인 "경쟁 심화"
[현장] 정의선 "중동 전쟁 이후 준비할 것, 자율주행은 안전 중심 개발"
2026년 월드컵 기후변화에 차질 불가피, 극한 폭염에 경기 일정 미뤄질 가능성
'지열 발전' 스타트업 퍼보에너지 나스닥 상장 뒤 주가 급등, AI 에너지 대안으로 주목
삼성전자, 국내 최초 'EU 스마트가전 에너지 행동강령' 서명
CJ제일제당 기술력으로 '고수익 제품군' 확대, 윤석환 지속가능한 체질 만든다
KT이사회 사외이사 인사·투자 개입 차단 윤리강령 강화, 이승훈 이사 거취 변수 되나
하나증권 "하나투어 목표주가 하향, 고유가로 핵심 지역 동남아 여행 줄어"
[상속의 모든 것] 상속 포기했는데 압류 통지서가 날아왔다면
SK증권 "코스맥스 목표주가 상향, 국내법인 수익성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