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동남아시아를 찾아 K-금융 진출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3일부터 7일까지 캄보디아와 필리핀을 방문해 현지 금융당국과 협력관계 강화를 협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K-금융 진출 확대를 위해 캄보디아와 필리핀을 방문했다. 사진은 김 부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제5차 보험개혁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금융위원회> |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4일 캄보디아 중앙은행과 비은행금융감독기구, 보험감독청 등 캄보디아 금융당국 고위 인사와 면담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면담에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회사가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내년 캄보디아에서 열리는 해외금융협력포럼을 위해 양국간 금융협력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부위원장은 필리핀에서 아시아개발은행을 방문해 마사토 칸다 아시아개발은행 총재와 글로벌 경제‧금융시장 동향과 역내 회원국 화폐가치 하락, 보호무역 강화에 따른 영향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필리핀 중앙은행(BSP)도 방문해 추취 포나시에 중앙은행 부총재와 면담을 진행했다. 면담에서는 ‘부실채권과 금융 불안정성에 따른 예금보험의 중요성’을 주제로 정책현황과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