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전미자동차노조 LG엔솔-GM 합작사와 임금협상 합의, "시급 35달러로 인상"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3-06 16:53: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미자동차노조 LG엔솔-GM 합작사와 임금협상 합의, "시급 35달러로 인상"
▲ LG에너지솔루션과 GM 합작사 얼티엄셀즈 직원들이 5일 미국 '흑인 역사의 달'을 기념하는 모금 행사를 진행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얼티엄셀즈>
[비즈니스포스트] 전미자동차노조(UAW)가 LG에너지솔루션-GM 합작법인과 합의한 노사합의안을 조합원 투표를 통해 최종 수용했다.

6일 로이터에 따르면 UAW 테네시주 지부 회원 1천여 명은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와 맺은 합의안을 투표에 부쳐 승인했다.

이번 합의는 회사가 노동자에 3천 달러를 일시금으로 지급하고 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현재 26.91달러인 시급이 2027년 9월까지 시간당 35달러로 오른다. 

노조 협상 위원회는 공식 성명을 통해 “공정한 임금과 복리후생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최대 자동차노조인 UAW는 지난해 9월 얼티엄셀즈 두 번째 공장에 대표교섭 지위를 확보했다. 

오하이오주 1공장에도 정식 투표를 거쳐 2022년 노조를 설립한 뒤 2024년 6월 임금 인상안에 합의를 이뤘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은 오하이오주 워런에 1공장, 테네시주 스프링힐 2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한다. 

로이터는 “얼티엄셀즈 테네시주 공장 노동자는 오하이오주 직원이 수령하는 수준 임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UAW는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빅3’를 상대로 2023년 9월 동시 파업을 각각 벌여 임금 인상을 비롯한 노동환경 개선을 이끌어 냈다. 

이후 아직 노조가 없는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중심으로 노조 결성 및 임금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현장] 삼양식품 불닭 이어 원조로 온다, 김정수 36년 만에 '우지라면' 점유율 회복..
해외 매출 늘면 수익성 줄어드는 야놀자, 부킹닷컴 수수료에 발목잡힌 제휴사업
HD현대 3분기 영업익 1.7조로 294.5% 증가 '역대 최대', 조선·기계 호조에 ..
최태원 "젠슨황도 HBM 개발 속도 재촉 안해, SK하이닉스 준비 완벽하다는 의미"
테슬라 미국 이어 중국도 전기차 판매 감소 리스크, 정부 지원 '반토막' 예고
[3일 오!정말] 장동혁 "내일도 너무 늦다. 이재명 재판은 오늘 시작돼야 한다"
넥슨 '아크 레이더스' 글로벌 슈팅 재도전, 이정헌 "이번은 달라" 초반 질주 이어간다
삼성전자, HBM4 핵심 개발진 30명에 5억 규모 자사주 지급
경사노위 위원장에 전 대법관 김지형 임명, "노동법 권위자로 사회적 약자 보호"
[오늘의 주목주] '새 청사진' SK하이닉스 10%대 상승, 코스닥 로보티즈 24%대 올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