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아이폰16E에 자체개발 통신칩 실어 퀄컴 견제, "AI 기반해 성능 차별화"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3-05 16:58: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애플 아이폰16E에 자체개발 통신칩 실어 퀄컴 견제, "AI 기반해 성능 차별화"
▲ 애플의 자체 개발 통신반도체가 퀄컴과 성능 대결에서 밀릴 것이라는 퀄컴 CEO의 발언이 나왔다. 퀄컴 5G 통신반도체 'X85' 홍보용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아이폰16E’에 처음으로 탑재한 자체 개발 통신반도체를 두고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기술 경쟁에 자신감을 보였다.

퀄컴의 신형 통신칩은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통신 성능을 개선하는 등 차별점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에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 것이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는 5일 CNBC와 인터뷰에서 “퀄컴의 최신 통신반도체를 적용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앞으로 아이폰과 큰 성능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그동안 아이폰을 비롯한 주요 제품에 퀄컴의 5G 통신반도체를 탑재해 왔다. 그러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6E에 처음으로 자체 설계 통신칩을 활용했다.

퀄컴에 지불하는 반도체 가격 및 기술 라이선스 사용료를 절감하기 위한 목적이다.

향후 애플이 출시하는 다른 제품에도 순차적으로 자체 개발 통신칩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몬 CEO는 퀄컴이 2027년부터 애플에 통신반도체를 공급하지 않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예측을 재확인했다.

다만 그는 애플의 통신칩이 퀄컴 제품보다 비교적 떨어지는 성능을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몬 CEO는 “퀄컴의 새 통신반도체 X85는 인공지능 기술이 다수 적용된 제품”이라며 “신호가 약한 지역에서도 우수한 통신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플의 통신칩은 이러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향후 퀄컴 반도체를 탑재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셈이다.

그는 “인공지능 시대에 통신칩 기술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소비자들은 결국 가장 우수한 통신모뎀 반도체를 선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