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차세대 항암 신약 'CT-P70' 미국 FDA 1상 계획서 승인 받아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5-03-05 08:5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후보물질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치료제 ‘CT-P70’의 임상1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셀트리온, 차세대 항암 신약 'CT-P70' 미국 FDA 1상 계획서 승인 받아
▲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반 항암 신약후보물질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CT-P70은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cMET(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다. 셀트리온은 해당 물질을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위식도암 등 고형암 환자 대상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안으로 CT-P7 환자 투여를 시작하기로 했다. 글로벌 임상1상에서는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단계적 용량 증량을 통해 최대 내약 용량(MTD)을 확인하고, 약동학·면역원성·초기 유효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70은 앞서 진행한 비임상 연구결과에서 폐암, 대장암, 위암을 포함해 다수의 고형암 모델에서 탁월한 종양 억제 효과를 보였다. 

CT-P70에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공동 개발한 신규 페이로드(약물) ‘PBX-7016’이 적용됐다. PBX-7016은 기존 기술 대비 우수한 안전성을 확보한 플랫폼 기술로, 낮은 독성과 높은 투여량을 통해 종양 내 침투 효과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비임상 연구에서 CT-P70의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글로벌 임상 절차에서도 개발 역량을 집중해 빠르게 차세대 항암 신약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최신기사

'여의도역 점령' 사활 건 증권사들, 플랫폼 계단 역사 안 가리는 '광고 전쟁'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투표 시작, 한동훈 2등 할지가 관전 포인트
에쓰오일 수익성 하락에도 '샤힌 프로젝트' 뚝심, 원가 경쟁력으로 실적 정상화
국내 전기 SUV 신차 경쟁 치열해진다, 테슬라 모델Y 1위 자리 지킬까
'긴 여름' 비빔면 전쟁 격화, 농심 '신제품' 오뚜기 '가성비'로 팔도 아성 넘본다
'디지털 달러' 테더 환율에도 영향 줄까, 가상화폐의 실물시장 습격 가까워져
블랙핑크가 찍은 K팝 공연 티켓 30만 원, '추종 팬' 앞세워 가격 랠리 이어진다
삼성전기 스마트폰 수요 둔화에 관세까지, 장덕현 전장에서 돌파구 찾는다
HL디앤아이한라 수주·수익성 다 잡아, 홍석화 '수도권' '사업성'으로 불황 돌파
트럼프 '기후특사'도 폐지 예고, 무역전쟁에 이어 기후대응도 중국과 대립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