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2025-03-04 16:27:00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GI서울보증이 기업공개(IPO) 재도전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SGI서울보증은 2월20일부터 2월26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공모가 2만6천 원이 최종 결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희망공모가 밴드 범위 안에 있는 금액이다.
▲ SGI서울보증은 공모가가 2만6천 원으로 확정됐다고 4일 밝혔다.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국내 1421곳, 해외 88곳 등 모두 1509곳 기관투자자가 밴드 내 가격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했다.
신청 주식수량은 9억2465만 주로 이에 따른 최종 경쟁률은 240.8 대 1로 집계됐다.
확정공모가 기준 서울보증보험 전체 공모금액은 약 1815억 원이다. 이 가운데 의무보유확약 건은 136건(참여주식수 기준 16.3%)이다. 6개월 및 3개월 장기 확약 건은 전체 확약건 가운데 54%로 집계됐다.
SGI서울보증은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 2천억 원을 확정해 상장 뒤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한다고 밝혔다. 오는 5~6일 일반 청약을 한 뒤, 이달 중으로 상장할 예정이다.
배당기준일이 4월 초로 예정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확정된 공모가(2만6천 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11%다.
또 2027년까지 3년 동안 매해 2천억 원 규모 총주주환원금액(현금배당+자사주매입소각)을 보장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이 밖에도 △최소배당금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목표로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한 높은 배당성향과 IPO를 준비하며 수립한 새 주주환원정책에 다수 기관투자자가 높은 관심을 보이며 청약 흥행으로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상장 이후에도 경영효율화 및 시장친화적 주주환원정책으로 기업가치 제고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