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MBK "고려아연 손자회사 SMC 지난해 채무 급증, 영풍 지분 취득 준비 정황"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5-03-02 15:04: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지난해부터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사 썬메탈코퍼레이션(SMC)을 활용 영풍 주식 취득을 준비해 왔다고 주장했다.

2일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지난해 말부터 SMC를 통한 영풍 지분취득 준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SMC가 영풍 주식 취득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BK "고려아연 손자회사 SMC 지난해 채무 급증, 영풍 지분 취득 준비 정황"
▲ 영풍과 MBK 파트너스가 2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이 SMC를 활용해 영풍 주식을 취득하게 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사진은 지난 1월23일 열린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 모습. <연합뉴스>

고려아연이 2월28일 공시한 ‘2024년 4분기 대규모기업집단현황’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SMC에 대한 채무보증 금액 및 채무금액 잔액이 3분기 대비 각각 255억6800만 원, 414억3200만 원 증가했다는 것이다.

SMC는 올해 1월 고려아연 임시주총 하루 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 등으로부터 영풍 주식 10.3%를 전격적으로 매입해 영풍이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지분 25.4%에 대한 의결권을 배제하는 데 활용된 회사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은 지난 1월21일 이뤄진 주주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상호주 취득을 위한 검토는 SMC의 영풍 주식 취득이 이뤄진 1월22일 전부터 했다”고 말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최 회장 측의 법원 진술과 SMC에 대한 고려아연의 채무보증 금액 급증 등을 통해 최 회장 측이 SMC을 활용해 자금을 마련한 뒤 그 자금으로 영풍 주식을 취득했다고 바라봤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장은 2월 간담회에서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 방어를 위해 ‘고려아연→선메탈홀딩스(SMH)→SMC(호주법인)→영풍→고려아연’ 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만들었다는 의혹에 상호출자 금지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대철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농심 글로벌에서 저변 확대 지속 중, 올해 매출 3.5조 전망"
호주 당국 포스코 '녹색철강' 계획 수용, "수소 도입 전까지 메탄가스 사용 불가피" 
BOA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공급 계약 이르면 9월 체결"
넷플릭스 '케데헌' 성공 한국 기업에 과제 안겨, 블룸버그 "지재권 지켜야" 논평
솔루스첨단소재, SK넥실리스 전지동박 특허소송에 반박서 제출 "근거 없는 분쟁 확대" 주장
국민의힘 김민수 '헌재 탄핵 불복', "윤석열 대통령 부부 석방하라"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2분기 일본서 60% 증가, 점유율 3위에 올라
영국 보수당 "탄소중립은 국민에 지나친 부담, 북해 화석연료 채굴 확대해야"
SK증권 "미국 대중 반도체 장비규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장기적 악영향"
가디언 특별사고 "트럼프 탓에 기후변화 부정론 확산" "미국 중심으로 대응보도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