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GI서울보증이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회사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있다.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신설한 보험사기 대응 전담조직(SIU) 중심으로 보험사기 근절에 힘쓰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 SGI서울보증은 지난해 보험사기 대응 전담조직(SIU)을 신설해 보험사기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
SGI서울보증은 “2024년 보험사기로 의심되는 190건을 적발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며 “2023년보다 적발 건수가 26%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사기 의심 건으로 적발된 사례 가운데 경기침체로 제도권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중소기업이 운전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한 유형이 많았다”며 “중소기업이 허위의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서를 발급받아 선금명목으로 대여금을 차입하는 사례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SGI서울보증은 올해 인수심사 단계부터 보험금지급 심사 단계까지 실효성 있는 보험사기 예방 및 적발 통합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그 밖에도 △청약 단계 이상거래 탐지시스템 개발 △보험금 청구 단계 사기징후 검증시스템 구축 △내부통제 활동 강화 △금융당국 및 수사기관 등과 협력·공조 등의 방법으로 보험사기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보험사기는 보험산업의 재정 건전성을 훼손하고 선량한 보험 가입자 전체에 대해 피해를 초래하는 민생침해범죄다”며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해 건전한 보험 문화 정착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 보험사기 적발 사례 도식화. < SGI서울보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