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지난해 가계 빚 1927조3천억으로 역대 최대, 부동산 '영끌'에 주담대 증가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2-18 17:09: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가계신용 잔액이 ‘영혼까지 끌어모으는(영끌)’ 주택담보대출 증가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1927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보다 13조 원 늘었다.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발표한 이래 최대치다.
 
지난해 가계 빚 1927조3천억으로 역대 최대, 부동산 '영끌'에 주담대 증가
▲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은행 앞 대출 홍보물이 걸린 모습. <연합뉴스>

가계신용은 일반가정이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과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판매신용)을 모두 합한 것을 말한다.

가계신용은 2023년 2분기부터 증가세를 이어간 뒤 2024년 1분기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 뒤 2024년 2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4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807조 원으로 나타났다. 직전 분기보다다 10조6천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 1123조9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말보다 11조7천억 원 늘었다.

반면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1조2천억 원 줄어든 683조1천억 원을 보였다.

대출기관별로 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3분기보다 6조9천억 원 증가한 966조1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같은 기간 6조 원 증가한 310조3천억 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비은행권 주담대는 3분기 말보다 7조 원 늘어 통계 공표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은행권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하며 2금융권으로 대출 수요가 쏠린 ‘풍선 효과’ 영향으로 풀이된다.

4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직전 분기보다 2조4천억 원 늘어난 120조3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현장] 그래닛셰어즈 CEO 윌 린드 "ETF로 개인투자자 선택지 다양화, 장기 테마는..
대통령실 2차 인선, 정책실장-김용범 경제성장수석-하준경 사회수석-문진영
[단독] 한국연구재단 논문투고 시스템 해킹 피해, 연구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
쿠팡 여름 휴가철 맞아 '키즈 서머 시즌오프' 진행, 최대 75% 할인
민주당 진성준 "2차 추경 20조~21조 필요" "상법 개정 최대한 빠르게 처리"
'TV토론 젓가락 발언' 논란 이준석, 국회의원 제명 청원 동의 15만 명 넘어서
삼성전자 갤럭시워치 '수면 무호흡 기능' EU 인증 획득, 70개국 이용 가능
보건복지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조정신청 서류 부담 줄이기로
UBS그룹 "삼성전자 HBM3E 12단 엔비디아 인증 아직 대기 중, 4분기에나 공급 ..
비트코인 1억4293만 원대 하락,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갈등 심화 영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