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증선위 신풍제약 오너2세 장원준 검찰 고발, "임상 실패 미리 알고 손실 회피"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2-17 16:55: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풍제약 오너2세인 장원준 전 대표이사가 코로나19 당시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수백억 원 규모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지난 12일 정례회의를 열고 장 전 대표와 신풍제약 지주사인 송암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 조치하기로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증선위 신풍제약 오너2세 장원준 검찰 고발, "임상 실패 미리 알고 손실 회피"
▲ 증권선물위원회가 장원준 전 신풍제약 대표이사(사진)를 미공개 정보를 통해 손실을 회피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연합뉴스>

증선위는 신풍제약 창업주 2세인 장 전 대표가 신약 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한 내부정보를 이용해 약 369억 원 규모의 손실을 회피했다고 봤다.

장 전 대표는 2021년 4월 신풍제약 오너일가 가족회사인 송암사가 보유한 신풍제약 주식을 블록딜(시간외 대량 매매) 방식으로 매각했다.

당시 공시에 따르면 송암사는 신풍제약 주식 200만 주를 약 1562억 원에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신풍제약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임상2상 결과에서 시험 주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장 전 대표가 해당 사실을 미리 알고 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피했다. 

증선위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 코스피 상장사 실소유주가 오히려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사안이 엄중해 수사기관 고발 조치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거래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부당이득금의 3~5배(3월31일부터는 4~6배)에 이르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 부당이득 규모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와 관련해 신풍제약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2021년 4월 블록딜 매각 시점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없었다"며 "해당 내용은 금융위원회 조사에 있는 그대로 소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 대표는 2008년 4월부터 2017년 9월 원재료 납품가를 부풀리거나 거래한 것처럼 꾸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 91억 원가량을 조성해 신풍제약 주식 취득 및 생활비 등에 사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해당 재판의 2심에서도 1심에 이어 실형을 선고받았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금감원 보험사 소집해 달러보험 판매현황 점검, 과도한 마케팅 자제 당부
청와대 정무수석에 전 민주당 원내대표 홍익표, 우상호 사의로 후임 인선
LG전자 클로이드와 시그니처 워시콤보, 미국 IT 전문지의 'CES 톱5'에 뽑혀
비트코인 1억4073만 원대 횡보,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혼조세
국회의장 우원식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 AI 및 방산 분야 협력 논의
롯데건설 올해 첫 재건축 수주,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4840억 규모
이환주, KB국민은행 전략회의서 "금융업의 기준 세운다" "소비자 권익과 신뢰가 최우선"
현대차 아반떼 미국 진출 24년 만에 누적판매 400만 대, 한국 자동차 최초
민주당, 국민의힘 장동혁 단식에 "이해할 수 없지만 건강 꼭 챙기셨으면"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미국 컨슈머리포트 선정 '최고의 건습식 로봇청소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