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로 한 주를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5.35포인트(0.37%) 내린 4만4546.08에 장을 마감했다.
▲ 14일(현지시각) 뉴욕증시 3대지수가 글로벌 관세 불안정성에 관망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연합뉴스> |
대형주 중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4포인트(0.01%) 하락한 611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81.13포인트(0.41%) 오른 2만26.77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이 시작된 가운데 많은 투자자들이 상황을 관망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각종 관세 부과 계획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각 나라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결정이 담긴 대통령 각서에 서명했다. 다른 나라들이 무역과 관련해 미국에 보이는 태도를 감안해 해당 국가에 부과하는 관세를 결정하겠다는 뜻이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했다.
14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77%(0.55달러) 내린 배럴당 70.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0.37%(0.28달러) 하락한 배럴당 74.7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전쟁 종식 논의를 시작하면서 원유 공급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제임스 데이비드 밴스 미국 부통령은 1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독일 뮌헨에서 만나 종전 방안을 논의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