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 성장에 딥시크 덕 본다, 성능보다 효율성 중요해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2-13 16:40: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 성장에 딥시크 덕 본다, 성능보다 효율성 중요해져
▲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가 딥시크 등장을 계기로 중국 고객사들에 선택받을 여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웨이 자회사 하이실리콘의 인공지능 반도체.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 등장을 계기로 엔비디아 제품을 대체할 자체 인공지능 반도체 사업에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는 13일 “딥시크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의 인공지능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AMD 등의 고사양 반도체를 중국에 수출할 수 없도록 규제한 뒤 자체 반도체 성능 향상에 주력해 왔다.

중국 IT기업들의 엔비디아 제품 수요를 대체하며 반사이익을 거두기 위한 목적이다.

그러나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 성능이 엔비디아와 비교해 크게 떨어져 분명한 한계를 맞았다.

로이터는 고사양 반도체가 필요하지 않은 중국산 인공지능 모델 딥시크 등장이 이런 상황을 바꿔낼 잠재력이 있다고 바라봤다.

딥시크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 모델과 달리 성능이 아닌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사양이 비교적 낮기 때문이다.

결국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도 엔비디아 제품과 성능 차이를 극복하고 중국 고객사들에 더 많은 수요를 확보할 기회가 열린 셈이다.

로이터는 “화웨이 인공지능 반도체는 딥시크 등장 이전부터 인공지능 추론 분야에서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었다”며 “딥시크가 AI 대중화를 이끌어 중국 기업들의 미국 규제 극복을 도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조사기관 옴디아는 중국 제조사와 IT기업들이 딥시크 기술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점도 중국산 인공지능 반도체의 발전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다만 증권사 번스타인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의 인공지능 반도체가 고성능을 요구하는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경쟁하기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일반 소주보다 도수 낮췄다', CU 프렌치오크 숙성 증류주 '오크 15도' 출시
'부산샌드 출시·K마켓 개점', 롯데면세점 공항점 K푸드 상품 강화 나서 
정주영 부인 고 변중석 18주기 제사, 정의선 포함 범현대가 한자리에
롯데마트 추석 주류 선물세트 사전예약, 가성비도 프리미엄 라인도
김건희 특검 김건희와 김예성 동시에 소환하기로, 대질신문 가능성도
GS더프레시 올해 '간편 수산물' 매출 40% 늘어, 1인가구 증가·폭염 영향
LH 하반기 11조4천억 공사·용역 발주, 70%가 공공주택 건설 분야
W컨셉 "올해 가을 패션 트렌드 '메시걸', 18~31일 프리쇼 개최"
하나은행,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 3종 실시
국세청 두나무에 226억 추징금 부과, 2분기 순이익 23% 수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