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외교장관 조태열 "트럼프가 북한 핵보유국 인정할 리 없어, 한미 비핵화 공감"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2-12 16:59: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열 장관은 12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 인정 가능성에 대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리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교장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207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태열</a> "트럼프가 북한 핵보유국 인정할 리 없어, 한미 비핵화 공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대정부질문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의원이 "'뉴클리어 파워(핵 보유국)'와 '뉴클리어 파워를 인정'하는 것은 다르지 않냐"고 묻자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 '핵보유국'으로 해석될 수 있는 '뉴클리어 파워(nuclear power)'라는 표현을 썼다.

조 장관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라는 공감대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의원이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면 미국이 핵 보유국 지위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데, 언제로 예상하느냐"고 묻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한미 간의 공감대가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핵공유 협정 및 조건부 핵무장 주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아직 그런 말을 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전력 질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위비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조 장관은 윤 의원이 미국 측의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재협상 요구 가능성을 묻자 "여러 가지 옵션을 연구하고 있다"면서도 "저희가 먼저 문제를 제기할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이어 윤 의원이 "미국이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면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및 핵 추진 잠수함 기술 이전, 핵 공유 협정 등을 주장해야 한다"고 제안하자, 조 장관은 "옵션으로서 모든 걸 다 검토해야 하겠지만 단계별로 다뤄나갈 문제이기 때문에 그 모든 가능성을 지금 한꺼번에 다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메가마트' 장남 신승열 농심 주식 16억 매수, 지분 0.65%서 0.71%로 늘어
방사청, 3.3조 투입해 국산 전투기 엔진 개발 기본계획 세워
정진석 "계엄하면 시민 거리 쏟아져 나온다 만류해지만 윤석열 '결심 섰다'고 대답" 증언
스테이블코인 발행 빨라지나, 민주당 TF "규제 협의 거의 끝났고 곧 금융위가 보고"
공정위, 영풍의 계열사 순환출자 금지 위반 의혹 관련 현장조사
김병기 송언석 '통일교 특검' 신속 추진 합의, "각자 법안 제출 후 협의"
[2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똥을 물에 풀어도 된장이 되지는 않는다"
삼성중공업 협력사 관리자 21m 선박서 추락사, 5월 이어 또 사고
오리온 오너3세 담서원 부사장으로 '광속 승진', 신사업으로 성장동력 발굴 짊어져
에코프로 11명 임원인사 실시, 박석회 사장으로 승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