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주관한 글로벌 감영병 위기 대응 프로젝트에 참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SARS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ISM) 확립을 위한 공동 연구’에 유일한 민간 기업으로 참여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들이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
세계보건기구는 2024년 10월 SARS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을 공표했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과정에서 면역원성 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세계보건기구와 SK바이오사이언스 외에도 국제백신연구소(IVI), 미국 식품의약국(FDA), 영국 약품 및 보건의료제품 규제청(MHRA), 중국 식품의약품검정연구원(NIFDC) 등 12개 보건 당국 및 기관들이 함께 했다.
국제표준물질은 백신의 품질과 안전성, 유효성 등을 비교하고 평가하기 위해 기준으로 사용되는 물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감염병은 국제표준물질이 없으면 백신 및 치료제의 유효성 검증이 어렵다”며 “이번에 공표된 SARS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은 전 세계 연구기관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과정에 필수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SARS 바이러스 국제표준물질 확립 연구에 앞서 2022년 세계보건기구가 주관한 코로나19(SARS-CoV-2) 국제표준물질 확립 연구에도 참여했다.
박용욱 SK바이오사이언스 Bio연구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인류 보건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와 협력해 감염병 대응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