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이자 낼 돈도 못 버는 '좀비기업', 전체 상장사의 21.8%로 사상 최대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5-02-12 10:28: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자 낼 돈도 못 버는 '좀비기업', 전체 상장사의 21.8%로 사상 최대
▲ 상장기업 중 ‘좀비기업’(한계기업)의 비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비즈니스포스트] 상장기업 중 ‘좀비기업’(한계기업)의 비율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12일 공개한 결과를 보면 2024년 9월 기준 상장기업 가운데 한계기업의 비율은 21.8%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보다는 2.1%포인트, 2020년보다는 6.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2020년 이후 한계기업의 비율은 매년 꾸준히 상승했다.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1 미만인 기업을 뜻한다. 영업이익으로 이자조차 모두 갚지 못한다는 뜻이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의 한계기업 비율이 훨씬 높았다. 2024년 9월 기준 상장 중소기업 가운데 한계기업의 비율은 32.8%, 상장 대기업 가운데 한계기업의 비율은 10.8%였다. 

또한 한계기업의 부채비율, 차입금의존도 등 경영지표도 2020년보다 2024년 9월에 훨씬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계기업의 부채비율은 2020년 121.6%에서 2024년 9월에 167.7%로 상승했으며 차입금의존도 역시 같은 기간 27.7%에서 40.7%로 높아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상장된 전체 한계기업 가운데 56.2%가 제조업, 14.6%가 정보통신업, 8.7%가 도·소매업으로 나타났다.

임광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며 지난해 2월 야심 차게 추진한 '밸류업 프로그램'의 1년 성적표를 살펴보니 오히려 ‘밸류 다운 프로그램’이 됐다”라며 “상장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기업 생태계를 혁신하고 우리나라의 회복과 성장을 뒷받침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서울아파트거래] 성수 트리마제 전용 140.3㎡ 61.8억으로 신고가
중국 자동차 기업의 미국 진출 가능성 떠올라, "현대차에 위험 커진다" 
[조원씨앤아이] 서울시장 양자대결, 정원오 47.5% vs 오세훈 33.3%
엔비디아에 구글과 아마존 AI 반도체의 '위협' 현실화, 가격 협상력 불안
현지매체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반도체 공장 일부 운영 시작", 연내 생산 목표
미국 사법기관 공화당 요구에 '기후변화 가이드라인' 삭제, "공정한 판단 저해"
신한투자 "삼성증권 목표주가 상향, 실적 확대 기대되고 배당도 매력적"
CJ대한통운 쿠팡 사태에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600억 최대, 2028년까지 4800..
이재명 3일 연속 '매입임대업자' 겨냥, "다주택 아파트 4만2500호 매물로 나오면 ..
한화에너지 글로벌 투자사와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북미 태양광과 ESS 추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