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1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종가 기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날보다 20.58% 급등한 49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9.93% 높은 45만4천 원에 출발한 직후 한 차례 등락한 뒤 줄곧 우상향했다. 한때 49만8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거래량은 258만2781주로 전날의 8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가총액은 22조6994억 원으로 3조8700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18위에서 14위로 뛰었다.

외국인투자자가 941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6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20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너지 확대를 위해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고 밝히면서 기대감이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지분을 추가 매입한다고 전날 밝혔다.

한화임팩트파트너스와 한화에너지가 보유한 한화오션 지분 7.3%가 대상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오션 지분은 이에 따라 기존 34.7%에서 42%로 늘어난다. 

이날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1.41% 상승했다. 19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현대차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1% 오른 2539.05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펄어비스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이날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10.54% 오른 3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3.74% 높은 3만500원에 출발해 줄곧 우상향했다.

거래량은 141만8983주로 전날의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시총은 2조880억 원으로 2천억 원가량 증가했다. 시총 순위는 23위에서 21위로 올랐다.

기관이 51억 원어치를, 외국인이 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흑자전환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 957억 원, 영업이익 24억 원을 냈다고 이날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13.4%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검은사막 온라인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12월 페스타 이후 북미유럽을 포함한 기존 지역에서의 반등이 강하게 나오며 매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 0.23% 상승했다. 12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6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 케어젠 종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 하락한 749.59에 장을 마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