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우제 유창이앤씨 대표(왼쪽부터), 조용선 유창 회장,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오치오 B2B 팀장이 6일 유창이앤씨 천안 공장에서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국내 최대 모듈러 건축물 제작 전문 회사인 유창이앤씨와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6일 유창이앤씨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AI 스마트 모듈러 건축 상품 개발과 시장 리더십 확보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유창이앤씨 천안 공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과 오치오 삼성전자 한국총괄 기업간거래(B2B)팀장 부사장, 조용선 유창 회장, 조우제 유창이앤씨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유창이앤씨는 2003년 국내 최초로 모듈러 건축 사업을 시작했으며 주거, 교육, 업무, 군사 시설까지 다양한 형태의 모듈러 건축물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전자는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맞춤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프로'와 AI 가전, 약 4200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를 유창이앤씨의 다양한 모듈러 건축물에 적용해 나간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집 안의 '스마트싱스' 연결 경험을 사무실, 호텔 등 상업용 건물은 물론 학교와 다중 주거 시설 등 다양한 건물로 확대 적용해 입주자와 관리자가 효율적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AI B2B 솔루션이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에어컨과 공기 청정기 등 AI 가전은 물론, 온도·동작 센서, 도어, 스마트 플러그, 조명 뿐 아니라 건축물의 공조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연결해 통합 관리·제어 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연결된 기기와 시스템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에너지를 집에서 생산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탄소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하는 미래형 친환경 주거형태 '넷 제로 홈' 관련 협업도 지속 확대해 모듈러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국내 최대 모듈러 제작사 유창이앤씨의 기술력이 만나, 고객들이 더욱 다양한 모듈러 공간에서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의 협업으로 일반 고객은 물론, 다양한 산업 공간까지 AI 기반의 새로운 모듈러 공간을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우제 유창이앤씨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 모듈러로 머무는 공간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삼성전자의 AI 솔루션과 함께 모듈러 건축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