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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작년 영업이익 2709억 내 18% 감소, 자회사 DL건설 원가율 조정 영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2-06 15: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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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자회사 DL건설이 실시한 원가율 조정 등의 영향으로 작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DL이앤씨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8조3184억 원, 영업이익 2709억 원, 순이익 2292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DL이앤씨 작년 영업이익 2709억 내 18% 감소, 자회사 DL건설 원가율 조정 영향
▲ DL이앤씨 작년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18% 감소했다.

2023년보다 매출은 4.1% 늘고 영업이익은 18.1% 줄어든 것이다. 순이익은 13.4%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2조4388억 원, 영업이익 941억 원, 순이익 1173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5%, 영업익은 6.7%, 순이익은 1915.7% 늘어난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영업이익을 놓고 자회사 DL건설의 일부 현장 원가율 조정 및 대손 반영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우량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에 따라 지난해 신규수주 9조4805억 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수주는 회사가 제시한 연간 목표치의 각각 97%, 93%, 92% 수준을 달성한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주택부문에서는 3817억 원 규모의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 4385억 원 규모의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는 등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 원을 돌파했다.

토목부문에서는 4818억 원 규모의 영동 양수발전소 공사를 수주하며 수력발전 및 댐 시공 분야 최다 실적을 보유한 역량을 보였다.

플랜트부문은 2546억 원 규모의 분당복합화력발전 현대화사업 및 2367억 원 규모의 에스오일 온산공장 가스터빈 발전기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또 미래성장동력인 소형모듈원전(SMR)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는 미국의 엑스에너지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아마존과 대규모 투자계약을 맺음에 따라 향후 SMR 관련 성과도 빠르게 가시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수익성 지표를 개선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 연결기준 지난해 4분기 원가율은 88.2%로 2개 분기 연속으로 80%대 원가율을 유지했고 연간 원가율도 89.8%를 기록했다. DL이앤씨 별도기준 4분기 원가율은 87.1%, DL건설은 91.8%다.

DL이앤씨는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비율 100.4%를 나타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조711억 원, 순현금은 994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용등급은 6년 연속 ‘AA-’등급을 유지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연간목표로 수주 13조2천억 원, 매출 7조8천억 원, 영업이익 5200억 원을 제시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는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수주를 이어가면서 올해도 점진적 실적 개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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