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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 "카카오뱅크 올해 실적 핵심은 비이자 이익, 대출 성장은 제한적"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2-06 12: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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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뱅크가 2025년 이자이익 확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 증대를 위한 핵심 요소로 비이자이익이 꼽혔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카카오뱅크의 2025년 실적 개선 여부를 결정할 핵심은 비이자이익이다”며 “제한적 대출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하락으로 이자이익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 "카카오뱅크 올해 실적 핵심은 비이자 이익, 대출 성장은 제한적"
▲ 카카오뱅크가 2025년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5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방침을 고려해 2025년 대출성장률을 2024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하락을 예상하는 가운데 2% 수준에서 방어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그러면서 대출비교서비스, 광고 등 비이자수익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비이자수익의 비중은 전년 말 27.1%에서 올해 30%까지 성장했다”며 “대출 비교 서비스와 광고 수익은 2025년 4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가 2025년 비이자이익을 중심으로 성장할 계획을 세워둔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2025년 비이자이익 160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20.5% 늘어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이익 성장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측면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2030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 15%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도 비이자이익에서 얼마만큼의 증가를 만드는가에 있다”며 “앞으로 비용 효율화와 비이자비용 관리 여부가 비이자이익 확대는 물론 자기자본이익률 목표 달성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2024년 11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2030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 목표치를 15%로 제시했다.

2024년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자기자본이익률은 6.92%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목표주가를 2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5일 카카오뱅크 주가는 2만2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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