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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한미약품 목표주가 하향, 경영권 분쟁 털고 자회사 정상화 중요"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2-05 08: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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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2024년 4분기 시장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면서 올해 순이익 예상치도 하향 조정된 점 등이 반영됐다.
 
유진투자 "한미약품 목표주가 하향, 경영권 분쟁 털고 자회사 정상화 중요"
▲ 한미약품(사진)이 올해 경영권 분쟁 마무리 수순을 밟으면서 북경한미약품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기존 44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4일 한미약품 주가는 23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권해순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2024년 4분기 실적이 시장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이를 반영해 2025년 순이익을 13%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에 반영한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520억 원, 영업이익 305억 원을 냈다.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56.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약 17억 원을 보며 1년 만에 적자전환했다.

2024년 4분기 시장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21.3% 줄어든 수준이다.

2024년 4분기에도 자회사인 북경한미약품 실적이 부진한 것이 실적 전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권 연구원은 “2024년부터 본격화된 경영권 분쟁이 북경한미약품 경영 및 영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부진한 실적을 초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올해 초 경영권 분쟁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북경한미약품 경영정상화에 따른 실적 회복 속도가 중요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북경한미약품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한미약품 연결 영업이익의 44%를 차지하는 주요 자회사로 여겨진다.

그는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이 다른 제약사와 비교해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고 언급했다.

북경한미약품이 2024년 하반기부터 부진한 실적을 거둔 점은 올해 실적 예상치에도 반영됐다.

한미약품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970억 원, 영업이익 23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6.8%, 영업이익은 10.5%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기존 시장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10.5% 감소한 수준이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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