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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호텔신라, 도매 비중 축소에도 공항 면세점 적자 확대로 실적 부진"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2-03 14: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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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신증권은 3일 호텔신라에 대해 TR(면세) 부문 도매 비중 축소에도 국내외 공항 면세점 적자 확대로 손익 부진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TR 부문 수익성이 의미 있게 회복되기는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방한 외국인 수 회복에도 불구하고, 면세점 이용 회복율이 여전히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신증권 "호텔신라, 도매 비중 축소에도 공항 면세점 적자 확대로 실적 부진"
▲ 호텔신라의 글로벌 관광객 면세 구매액 회복에 다소 시간 걸릴 듯하다. <호텔신라>

유정현 연구원은 “다만 롯데가 최근 따이공(중국 보따리상)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나선 점은 매우 긍정적이며 국내 면세점 업황이 저점을 지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 임차료가 커버되는 정도로 수요가 회복되는 시점이 매수 시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9478억 원, 영업이익은 –279억 원을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TR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대비 +0.2% 기록했다”며 “지난해 4분기 국내 시내점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나 인천공항 매출은 영업면적 확대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하며 TR 전체 매출은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라며 “시내점 매출이 크게 감소한 이유는 저마진 도매를 의도적으로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TR 부문 영업이익은 –439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297억 원 대비 적자가 확대됐다”라며 “이는 인천공항 및 해외 공항 영업 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홍콩 공항 인센티브(약 140억 원)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내점은 국내 할인율 개선을 통해 손익분기점(BEP) 정도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며 공항점은 국내와 해외 모두 임차료가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했지만 소매 고객 증가로 인해 실질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호텔&레저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증가, 영업이익은 40% 늘어났다”라며 “해외여행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국내 호텔 수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4만2천 원(2025년 EV/EBITDA 17배)으로 28% 하향한다”라며 “목표 EV/EBITDA 17배는 현재 면세점 산업의 부진한 상황을 고려하여 면세점 산업 정상화 구간의 EV/EBITDA 21배를 20% 할인하여 산출했다”고 말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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