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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녹십자 해외부문 성장국면 진입, 자회사 부진 상쇄는 부족"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1-31 14: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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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진투자증권은 31일 녹십자에 대해 성장 초기 과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4409억 원, 영업적자 101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라고 밝혔다.
 
유진투자증권 "녹십자 해외부문 성장국면 진입, 자회사 부진 상쇄는 부족"
▲ 녹십자는 해외 부문에서 고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투자 매력이 높다. <녹십자>

권해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라며 “기대했던 독감 백신 매출 부진, 4분기 알리글로TM 미국 현지 판매액이 녹십자 목표(4분기 450억 원, 연간 600억 원)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십자의 기존 예상치보다 초기 시장 침투가 더디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녹십자 별도 영업이익도 기존 예상치보다 낮았다”라며 “연결 자회사 지씨셀(지분율 34.99%)이 매출 정체와 R&D 비용 증가로 영업적자(4분기 92억 원, 연간 200억 원)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순적자는 지씨셀에 대한 영업권 손상 및 이자비용이 반영된 영업외비용 330억원이 반영됐다”라며 “이같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차입금 부담을 완화시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녹십자의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녹십자의 2024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조6800억 원, 321억 원으로 2023년과 유사한 실적을 발표했다”라며 “2025년부터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를 시작으로 해외 부문이 성장 국면에 진입했으나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 이자비용을 부담을 상쇄하기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알리글로의 목표 매출액 도달 가시성이 높아지는 시점, 비용 통제가 확인되는 점에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해외 사업에서 신규 수익원을 확보하면서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로 투자가 지속되면서 투자비용도 예상보다 증가하고 있다”라며 “인수합병 이후 혈액원 ‘ABO Holdings’의 영업 현황, 연결 자회사인 미국 큐레보의 대상포진 백신 임상 3상 진입에 따른 추가 투자 여부(2025년 2월 12일 R&D Day에서 확인 가능할 전망)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씨셀은 검체 서비스 사업의 부진한 성장 구조와 지속적인 R&D 투자로 인해 2025 년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지씨셀의 영업적자 영향으로 녹십자 별도 기준 영업이익의 성장세가 연결 기준에서는 제한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첨언했다. 장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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