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신한투자 "호텔신라 목표주가 하향, 업황 회복 속도 더딘 점 반영"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5-01-31 09:04: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부진한 업황을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 점이 반영됐다.
 
신한투자 "호텔신라 목표주가 하향, 업황 회복 속도 더딘 점 반영"
▲ 호텔신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실적을 거둔 가운데 더딘 업황 회복 속도가 반영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호텔신라>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8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로 유지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면세점 채널의 근본적 매력도 하락과 화장품 소비 트렌드 변화, 중국 소비 침체 장기화로 실적 가시성이 하락했다”라며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 회복을 위해 노력 중이나 투자의견 상향을 위해서는 결국 매출 회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객단가가 높은 단체관광객의 회복이 가시화하거나 중국의 내수 경기 부양책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발표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4분기 매출 9478억 원, 영업손실 279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4분기보다 매출은 1.1% 증가했으나, 영업손실 또한 55.6% 늘었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밑돈 실적이다.

호텔신라는 작년 4분기 중국 소비 경기 침체로 중국 보따리상(따이공) 수요가 부진했고, 공항점 임차료 부담까지 겹치며 실적 부진을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다.

조 연구원은 “더딘 업황 회복 속도를 반영해 호텔신라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라며 목표주가를 낮춰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현재 면세점 업태는 시내점 부진과 공항점 임차료 부담이 더해지며 실적 악화 추세가 장기화하고 있다”라며 “따이공 비중 축소, 비용 효율화 노력 등 수익성 개선 여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