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틱톡 매각' 미국 중국 무역갈등 해결책으로 떠올라, 트럼프 협상 수단 활용 분석 나와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1-23 09:48:1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틱톡 매각' 미국 중국 무역갈등 해결책으로 떠올라, 트럼프 협상 수단 활용 분석 나와
▲ 미국 트럼프 정부의 틱톡 미국사업 매각 승인 요구를 중국 정부가 받아들이며 양국의 무역 및 외교 관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틱톡 모바일앱 이미지.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트럼프 정부가 중국과 동영상 플랫폼 ‘틱톡’ 매각을 두고 합의에 도달하며 양국 관계 개선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로이터는 22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모든 것을 협상의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정부에 긍정적 신호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고 1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이는 충분히 협의 가능한 조건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현재 양국 관계에 가장 큰 변수는 중국 바이트댄스의 ‘틱톡’ 미국사업 매각 여부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트댄스가 틱톡을 미국 기업인이나 업체에 매각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부여한 뒤 중국 정부가 이를 승인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에서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이유로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금지한 뒤 이어진 조치다.

로이터는 이러한 진행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반적 협상 전략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중국 정부가 이런 요구를 적극 받아들인다면 미국의 고율 관세를 피할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뜻이다.

로이터는 현재 중국이 경제 성장 부진으로 미국에 협상력을 발휘하기 어려워진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큰 무리 없이 받아들일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결국 틱톡 미국사업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며 양국 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 관계자들은 일론 머스크에 틱톡 인수를 제안하는 등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에 이어 래리 앨리슨 오라클 회장도 틱톡 인수에 나설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그는 최근 공식석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직접 인수 제안을 받은 뒤 이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결국 틱톡 매각이 “미중 무역갈등을 손쉽게 해결할 방법이 될 수도 있다”며 이는 두 국가에 모두 ‘윈-윈’이 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단기간에 반등 어려워, 미국 정부 '셧다운'과 중국 리스크 상존
삼성전자 성과 연동 주식 보상, 임직원에 3년 동안 자사주 지급
브로드컴 오픈AI와 협력은 '신호탄'에 불과, "100억 달러 고객사는 다른 곳"
민주당 민병덕 공정거래법 개정안 발의, "MBK 등 사모펀드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
현대차 중국 맞춤형 전기차 '일렉시오' 출시 임박, 매년 신차 2~3대 출시 예정
글로벌 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 "신흥시장 투자 핵심은 한국, 다각화된 성장 동력 갖춰"
KT-팔란티어 한국서 최고경영자 회동, 금융·공공 분야 AI전환 사업 협력
HBM 포함 AI 메모리반도체 '전성기 초입' 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청신호
KB증권 "두산에너빌리티 미국서 가스터빈 추가 수주 기대, 8기 이상 공급 협상"
삼성전자 3분기 '깜짝실적' 반도체 부활 신호탄, D램 구조적 업사이클 진입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