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교보증권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확대 시급, 소주 매출액 중 수출 9% 불과"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1-23 08:43: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교보증권은 23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전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0.1% 줄어든 6200억 원, 영업이익은 34% 증가한 399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4분기 소비둔화, 계엄 이슈, 항공기 사태 등으로 부정적인 영업환경에서 소주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확대 시급, 소주 매출액 중 수출 9% 불과"
▲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에서 맥주는 아쉽지만, 소주는 나름대로 선방했다. <하이트진로>

이어 “맥주는 여전히 부진했던 흐름을 지속했다”고 덧붙였다.

권우정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4분기 맥주(별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지난해 가격인상을 앞두고 가수요 증가로 베이스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권 연구원은 “물량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한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전반적인 맥주 시장이 축소되는 가운데, 경쟁사의 평년대비 공격적인 영업 영향도 존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소주(별도)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맥주와 마찬가지로 10~11월 가격 인상을 앞두고 가수요 영향으로 기저가 높았지만, 12월은 기준판매비율 도입 직전으로 기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에 따라 10~11월 물량은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12월은 전년대비 20%대 물량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10월까지는 가격 인상 효과가 존재해 매출액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라며 “수출도 흐름이 좋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익은 수익성 경영 기조가 지속되며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마케팅 비용은 전년대비 감소 흐름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또한, 일회성 비용도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첨언했다.

그는 “올해도 내수 시장은 가파른 회복은 어려울 전망이지만, 주력 브랜드 중심&수익성 중심 경영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2025년 맥주는 지난해 품질 이슈 등으로 감소한 시장점유율(M/S)을 회복하는 것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주는 점유율 1위 지위를 유지를 지속하면서, 수익성 중심 경영 기조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또한, 해외 소주 수출 확대도 지속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베트남 공장 가동 역시 기대된다”라며 “현재 소주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은 9%에 불과한 점이 아쉽다”라고 첨언했다.

그는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해외 모멘텀 확보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