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금감원, 자살보험금 미지급 4개 보험사에 중징계 통보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2-01 19:43: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금융감독원이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미지급한 대형 보험사들에게 인허가 등록취소와 임원 해임권고 조치 등을 포함한 무거운 행정제재를 예고했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11월28일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 등 4곳에 중징계를 포함한 조치사항을 사전통보했다.

  금감원, 자살보험금 미지급 4개 보험사에 중징계 통보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감독원의 행정제재에는 과징금뿐 아니라 기관에게는 영업 일부정지부터 인허가 등록취소까지, 임원제재로는 최고경영자(CEO) 문책경고에서 해임권고 조치까지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통보한 내용 가운데 기관과 관련해 징계수위가 가장 낮은 영업 일부정지가 확정되면 특정 상품을 판매하지 못하거나 일부 지역에서 영업을 할 수 없다. 최고 징계수준인 인허가 등록취소가 내려질 경우 사실상 회사 문을 닫아야 한다.

보험사 대표는 문책경고만 받아도 임기를 마친 뒤 연임을 할 수 없다.

제재 수위를 전달받은 보험사들은 8일까지 소명자료를 제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참고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제재수위를 결정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최종 제재수위 수준 등이 확정된 것은 전혀 없다”며 “앞으로 제재심의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곳은 삼성생명(1585억 원)을 비롯해 교보생명(1134억 원), 알리안츠생명(122억 원), 한화생명(83억 원), 현대라이프생명(65억 원) 등 5곳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카도카와 직원들 소니 인수로 대표 교체 원해, 소니도 인수설 공식 인정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