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미포조선, 석유제품운반선 수주 호조 예상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6-12-01 19:35: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미포조선이 석유제품운반선 발주량의 증가 덕에 내년에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생산을 줄이기로 하면서 중동국가들이 원유수출을 늘릴 수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중동국가들은 원유정제를 통해 석유제품 수출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경우 현대미포조선이 석유제품운반선 수주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 석유제품운반선 수주 호조 예상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대표이사.
중동국가들은 올해 평균 하루당 290만 배럴의 석유제품을 수출했다. 이는 전세계 석유제품 수출량의 12%를 차지하는 것이다. 원유수출이 당분간 제한되면서 중동국가들은 석유제품의 수출비중을 점차 늘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주요 국가들은 유럽과 동남아지역에 있다. 유럽에서 최근 10년 동안 석유수요가 10% 줄었지만 석유제품 수입량은 30% 늘어났다.

이에 따른 석유제품운반선의 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3.7%였다. 원유운반선의 수요 증가율(0.3%)을 크게 웃돈다.

현대미포조선은 석유제품운반선 건조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보유하고 있는 수주잔량(96척) 가운데 절반 이상이 석유제품운반선이다.

글로벌 석유제품운반선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경우 현대미포조선이 일감을 확보하는 데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미포조선은 2017년에 매출 4조5090억 원, 영업이익 2986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4%, 영업이익은 31.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