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전 작년 전력망 건설사업 72건 마무리, 발전제약·전기요금 인상 완화 효과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1-22 11:51: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가 다수의 전력망 건설사업을 마무리하며 발전제약과 전기요금 인상을 완화하는 효과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은 전력망에 관한 낮은 수용성, 지방자치단체의 비협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모두 72건의 송·변전 건설사업을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
 
한전 작년 전력망 건설사업 72건 마무리, 발전제약·전기요금 인상 완화 효과
▲ 한국전력공사가 작년 전력망 건설사업 72건을 마무리했다. 

지난해 한전의 전력망 건설사업 준공 건수는 1년 전(56건)보다 30% 가량 늘어난 것이다.

한전은 전원개발촉진법 개정 및 보상·지원 확대 등 제도개선이 준공 확대에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전원개발촉진법 개정으로 지자체 및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법제화했다. 또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의 보상 지원에 관한 법률(송주법) 제정 이후 고정된 지원단가가 18.5% 올랐고 토지소유자 조기협의에 따른 장려금도 지급됐다.

올해 대표적 준공사업으로는 345kV(킬로볼트)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 아시아 최대 규모인 978MW(메가와트) 계통안정화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완도-동제주 초고압직류송전(HVDC) 건설 등이 있다.

이를 통해 한전은 발전제약이 완화해 연간 8500억 원의 전력구입비용을 절감해 kWh(킬로와트시)당 1.6원의 전기요금 인상을 흡수하는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했다.

345kV 북당진-신탕정 송전선로 건설사업은 모두 21년이 걸린 국내 최장기 건설 프로젝트로 지난해 11월 준공했다.

이 사업은 서해안 지역의 발전제약 해소를 통해 연간 3500억 원의 전력구입비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천안과 아산 일대 차세대 디스플레이 투자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978MW 계통안정화용 ESS 구축은 충북 예산, 경남 부북 등 전국에서 지난해 9월 마무리됐다.

한전은 ESS 구축으로 전력계통 주파수 안정도가 높아져 동해안 및 서해안의 발전제약을 해소할 것으로 바라봤다. 전력구입비 절감 효과는 5천억 원 규모다.

완도-동제주 HVDC 건설사업은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이 사업은 제주지역 전력 공급능력 확대 및 재생에너지 발전 수용 능력 증대에 기여했다.

한전은 “전력설비 건설에 관한 주민 수용성 제고를 위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과 제도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가기간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