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증권 "하나금융 주주환원 확대 전망, 보통주자본비율 13% 상회 추정"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5-01-22 13:21: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고환율 상황 속에도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2일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말 기준 주주환원 확대에 필요한 보통주자본(CET1)비율 13%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주주환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증권 "하나금융 주주환원 확대 전망, 보통주자본비율 13% 상회 추정"
▲ 하나금융지주가 주주환원 규모를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그룹>

시장에서는 2024년 말 기준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상 주주환원 확대의 기준점이 되는 13%를 넘기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은행업종 내 대표적 환율 민감주로 꼽힌다는 점에서 지난해 4분기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영향을 크게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위험가중자산이 커지면서 보통주자본비율이 낮아진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보통주자본 비율을 나타낸다.

하나금융지주의 2024년 3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은 13.17%였다.

다만 실제 하나금융지주의 보통주자본비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해외법인 출자금을 환율 변동에 따른 시장리스크 증가분을 위험가중자산(RWA)에서 제외하기로 했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자본비율 하락 영향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위험가중치가 높은 자산을 매각하는 등 적극적으로 위험가중자산을 관리한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주주환원 규모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나금융지주는 2024년 결산 실적과 함께 3500억~4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3년 실적발표 때 내놓은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였던 3천억 원보다 늘어나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2024년 하나금융지주의 총주주환원율은 43.3%로 추정됐다.

최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목표주가 8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5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조경래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