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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에서 '친환경 숯' 생산으로 얻은 탄소배출권 10만 톤 구매계약 체결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5-01-17 14: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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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도에서 '친환경 숯' 생산으로 얻은 탄소배출권 10만 톤 구매계약 체결
▲ 구글이 인도에서 친환경 숯 바이오차(biochar)를 생산하는 스타트업과 10만 톤 분량의 탄소배출권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바하라의 바이오차 사진.
[비즈니스포스트] 구글이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 등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상쇄하기 위해 인도에서 대량의 탄소배출권을 구매한다.

16일(현지시각) 구글은 공식 블로그에 “대량의 바이오차(biochar)를 활용한 탄소 상쇄를 목적으로 첫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인도 기후테크 스타트업 바하라 및 미국 탄소제거 스타트업 참과 협력해 2030년까지 10만 톤 분량의 탄소배출권을 사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바하라는 농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모아 가열한 뒤 숯 형태의 바이오차로 가공한다. 이 과정에서 탄소는 공기 중에 배출되는 대신 고체로 전환된다.

바이오차는 작물 비료로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농업 폐기물과 화학비료 사용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 방법으로 평가받는다.

구글은 바하라에서 구매한 탄소배출권이 중장기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지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이를 두고 “바이오차는 공기 중 탄소 포집과 같은 다른 방식과 비교할 때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더욱 경제적이고 빠른 대응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로이터는 구글과 같은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직접 줄이는 대신 탄소배출권을 구매해 이를 상쇄하는 것을 두고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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