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김기춘과 우병우에 대한 검찰수사 시작됐다

김재창 기자 changs@businesspost.co.kr 2016-11-30 18:57: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검찰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특위 기관보고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김 전 실장과 우 전 수석을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기춘과 우병우에 대한 검찰수사 시작됐다  
▲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왼쪽)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김 전 실장은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실장은 2014년 10월 김희범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1급 공무원 6명의 사표를 받을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최근 인터뷰에서 “김 전 실장이 김 전 차관에게 명단을 주면서 실국장들을 자르라고 했다”고 밝혔다. 실제 6명이 일괄사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3명은 공직을 떠났다.

검찰은 이 사건을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과 관련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고 있다. 재단 설립에 앞서 업무를 관장하는 문체부를 길들이려고 취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검찰은 김 전 실장이 최씨의 국정농단을 비호했다는 의혹도 파헤칠 것으로 보인다.

최씨의 측근인 차은택씨의 변호인은 최근 ‘최씨의 지시로 차씨가 비서실장 공관에서 김 전 실장을 만났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은 증폭됐다.

김 전 실장은 이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데 향후 특검에서 진실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우 전 수석 역시 최씨의 국정농단을 알고도 묵인하고 방조한 의혹이 있다며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23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압수수색했는데 우 전 수석이 최씨 일가와 연루된 김종 전 문체부 2차관의 비리를 파악하고도 아무 조치를 내리지 않았다는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전 수석의 장모와 최씨가 2014년 함께 골프를 쳤다는 진술이 나오면서 우 전 수석이 최씨의 국정농단을 몰랐을 리 없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재창 기자]

최신기사

[현장] 잠실 롯데타운에 '크리스마스 마켓' 펼쳐져, 놀거리 먹거리 즐비한 축제
[20일 오!정말] 민주당 서영석 "국힘 내란 DNA 2019년 패스트트랙서 시작"
비트코인 1억3748만 원대 상승, 현물 ETF 자금유출 줄며 반등 가능성 나와
여권 부동산당정협의 열어, "9·7 부동산 공급 대책 성공 위해 연내 법안 신속 추진"
중국 10월 대미 희토류 자석 수출 1월 이후 최고치 기록, 올해 누적은 20% 감소
Sh수협자산운용 김현욱호 공식 출항, 수협은행 금융지주사 전환 씨앗 뿌린다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에 외신 평가 회의적, "기술력과 외교 등 과제 산적"
삼성물산에 반도체·중동 바람 불어올 조짐, 오세철 성공 공식 다시 한 번 더
[오늘의 주목주] '삼성 주주환원 기대' 삼성물산 5%대 상승, 코스닥 펩트론 15%대..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4000선 반등, 원/달러환율 1467.9원 마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