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MBK파트너스, 일본 골프장업체 공개매수로 인수 추진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11-30 17:18: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MBK파트너스가 일본 골프장 운영업체인 아코디아골프를 인수한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아코디아골프의 지분 100%를 공개매수방식으로 주당 1210엔에 사들인다.

  MBK파트너스, 일본 골프장업체 공개매수로 인수 추진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공개매수란 특정기업의 경영권을 차지하거나 강화하기 위해 주식의 매입기간과 가격, 수량 등을 미리 알리고 증권시장 밖에서 지분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매입하한선은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의 66.7%(4700만3100주)인데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기간에 목표 물량을 다 사들이지 못하면 공개매수를 취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매수 기간은 30일부터 내년 1월18일까지다.

주당 매입가격은 29일 종가인 1035엔에 16.9%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으로 지분 100%를 모두 사들이면 전체 인수가격은 853억 엔(8900억 원)이다.

MBK파트너스는 아코디아골프가 보유한 6천억 원가량의 부채도 떠안는 조건으로 아코디아골프로부터 공개매수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부채규모를 감안하면 MBK파트너스의 아코디아골프 인수가는 1조5천억 원인 셈이다.

MBK파트너스는 골프를 즐기는 중국 인구가 늘어나고 일본을 찾는 한국 골프관광객이 증가하는 데 따라 한국과 중국, 일본을 잇는 골프사업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는 7월에 아코디아골프 인수를 추진했지만 당시 아코디아골프 주가가 급등하면서 뒤로 미뤄졌다.

아코디아골프는 일본에 골프장 43곳을 소유하고 83곳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일본에서 덩치가 가장 큰 골프장 운영업체다. 아코디아골프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출 5200억 원, 순이익 580억 원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