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사우디 아람코 리튬 생산 투자 확대, 석유 집중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1-15 15:35: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사우디 아람코 리튬 생산 투자 확대, 석유 집중 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
▲ 사우디아라비아 사파니아 오일 필드에 설치된 아람코 설비. <아람코>
[비즈니스포스트]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전기차 배터리용 광물인 리튬 생산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15일 파이낸셜타임스는 상황을 잘 아는 3명의 취재원 발언을 인용해 “아람코가 리튬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현지시각으로 15일 수도 리야드에서 열릴 미래 광물 포럼에 참석해 연설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국영 기업인 아람코가 리튬 생산을 위해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발표할 가능성이 거론된 것이다. 

아람코가 석유 중심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차원에서 리튬 생산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람코와 같은 에너지 회사는 리튬 생산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하에 매장된 소금물(염수)을 끌어 올려 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 있는데 석유를 시추하는 기술과 유사해 아람코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석유 기업인 엑손모빌 및 옥시덴탈 또한 리튬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가 국가 정책적으로 리튬 산업을 육성하려 한다는 점도 아람코의 투자 확대 배경으로 꼽혔다. 

전기차 판매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해 배터리 필수 광물인 리튬 수요 또한 2040년까지 현재의 7배로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유진투자 "알래스카 LNG 한국에 운송비 절감, 투자기업은 추가수익 확보"
엔비디아 젠슨 황 "영국 AI 데이터센터 천연가스 필요", 재생에너지 한계 지적
코스피 '미국 금리 인하' 힘입어 3460선 상승 마감, 사상 최고치 경신
민주당 경제형벌합리화 TF "배임죄 합리화 등 1차 추진과제 9월 안에 발표"
이재명 리서치센터장 간담회, "이제 '국장복귀는 지능 순'이라는 말 생기도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