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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연초부터 도시정비 수주 박차, 정희민 올해 첫 5조 돌파 노려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5-01-15 14: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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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연초부터 도시정비 수주 박차, 정희민 올해 첫 5조 돌파 노려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도시정비 수주에서 5조 원 돌파를 노린다 .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연초부터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속도를 내며 공격적 영업전략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국내 도시정비 시장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이 연간 도시정비 수주에서 처음으로 5조 원 선을 넘어서는데 우호적 환경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대 건설사 가운데 포스코이앤씨는 가장 먼저 도시정비 수주에서 성과를 올렸다.

포스코이엔씨는 지난 11일 서울 광진구 상록타워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올해 첫 수주 소식이 알려진 곳은 10대 건설사 가운데 포스코이엔씨와 같은 날 서울 용산구 신용산북측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롯데건설 두 곳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해에도 연초부터 도시정비 수주에 속도를 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1월까지 누적 도시정시 수주 규모 1위를 지키다가 12월에 현대건설에 역전을 당해 연간 성적에서 아쉽게 2위로 밀렸다.

포스코이앤씨로서는 지난해 도시정비 수주에서 최종 순위가 아쉬울 수는 있으나 최근 4년 연속으로 4조 원 이상 실적을 올리며 꾸준한 성장 흐름을 보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연간 도시정비 수주 규모는 2021년 4억213억 원, 2022년 4조5892억 원, 2023년 4조5988억 원, 2024년 4조7191억 원이다.

포스코이엔씨에서 건축사업본부장을 지내던 전 사장이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13년 만의 내부 승진 사장이 된 데도 이런 도시정비 수주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재무 전문가였던 전중선 전 사장과 달리 정 사장이 건설 전문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포스코이앤씨의 도시정비사업 강화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불황이 지속되는 데 대응해 대형 건설사들은 대체로 비교적 안정적 매출처로 여겨지는 도시정비 수주에 힘을 주는 추세이기도 하다.

국내 10대 건설사의 도시정비 수주 규모는 지난해 27조8천억 원으로 2023년과 비교해 27%가량 증가했다.
 
포스코이앤씨 연초부터 도시정비 수주 박차, 정희민 올해 첫 5조 돌파 노려
▲ 포스코이앤씨 본사.

국내 도시정비 시장의 규모가 올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은 전 사장이 양호한 경영 성적표를 받아 드는데 긍정적 사업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으로서는 대형 발주가 이어지면서 도시정비 시장의 판 자체가 커진다면 지난해 4조7천억 수준의 도시정비 수주 규모를 한 단계 끌어 올려 처음으로 5조 원 돌파까지 바라볼 수 있다.

올해 도시정비 시장에는 압구정2구역, 개포주공6·7단지, 성산시영아파트, 성수전략1지구 등 공사비 규모가 1조 원을 웃도는 사업의 발주가 여럿 예정돼 있다.

현재 예상되는 사업들 발주 규모를 고려하면 올해 도시정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50조 원에서 올해 70조 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에서 방배15구역 재건축 사업, 용산 정비창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 성수전략2지구 재개발 사업,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사당동 일대 극동 및 우성 2·3단지 리모델링 사업 등 서울과 수도권 사업성이 좋은 곳에서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성남 은행주공아파트 재건축 사업에서 두산건설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으며 방배15구역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등과 경쟁이 예상된다. 

정 사장은 도시정비 시장에서 경쟁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다.

정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서울과 수도권 주택시장을 집중 공략해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야 한다”며 “기존에 추진 중인 핵심지역 진입 '스텝업(Step-up) 전략'을 완성하고 리모델링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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