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투자증권 "국내 은행주 주주환원 기대감 유효, 최선호주는 신한금융지주"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5-01-15 09:07: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시중은행이 고환율에도 주주환원을 확대하며 올 한 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적극 이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은행주는 다각화한 사업 포트폴리오와 선제적 손실흡수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 이익 증가 추세가 예상된다”며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재차 가질 시기다”고 바라봤다.
 
한국투자증권 "국내 은행주 주주환원 기대감 유효, 최선호주는 신한금융지주"
▲ 한국투자증권은 15일 신한지주를 은행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은행주는 올해 정치적 불확실성과 고환율에도 단단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과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BNK금융, JB금융, DGB금융, IBK기업은행 등 국내 주요 8개 은행주의 2025년 합산 예상 주주환원액은 8조8천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16%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특히 상반기에 자사주 매입이 지난해보다 60% 넘게 늘며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은행들은 지난해 4분기에도 단단한 실적을 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주요 8개 은행주는 지난해 4분기 합산 순이익 3조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전망치에 소폭 미달하지만 지난해 4분기보다 59% 늘어나는 것이다.

백 연구원은 “국내 주요 은행주는 지난해 4분기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자산이 성장하면서 이자이익이 증가했을 것”이라며 “민생금융 관련 비용 축소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부동산금융 관련 손실이 줄면서 순이익이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됐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은행업종 최선호주로는 신한금융지주를 꼽았다.

백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환율이 수익성과 자본비율 등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가운데 2025년 예상 주주환원 수익률도 8.5%로 높다”며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증가율도 12%로 대형은행 가운데 가장 단단하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7만5천 원을 유지했다. 14일 신한지주 주가는 4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