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장 이복현 "사모펀드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늘어, 일반주주 보호 방안 필요"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5-01-14 16:39: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 등에서 일반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이 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최근 사모펀드를 중심으로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일반주주 보호에 미흡한 측면이 있어 적절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48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복현</a> "사모펀드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늘어, 일반주주 보호 방안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사모펀드 등의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가 증가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 일반주주 보호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서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는 2022년 2건, 2023년 2건에서 지난해에는 9건으로 늘어났다. 2024년 전체 공개매수의 40.9%가 상장폐지 목적으로 나타났다.

2014년 뒤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36건을 분석한 결과 공개매수 가격이 주당순자산에 미달한 건은 36%, 공개매수 뒤 거액 배당을 실시한 건은 42%에 이르렀다.

이 원장은 국내 은행의 정책자금대출 증가에 따른 건전성 관리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원장은 “국내 은행의 자체 재원 정책자금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안에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기회비용 등을 고려할 때 은행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자산쏠림에 따른 위험부담과 건전성 악화 등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의 자체 재원 정책자금대출은 2022년 말 24조7천억 원에서 2024년 6월 말 69조5천억 원으로 증가했다. 

이 원장은 이밖에도 최근 법원이 추진하고 있는 비대면 미래등기시스템 도입과 관련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상품 취급에 혼선이 있을 수 있다”며 “금융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은행권 및 관련 기관과 긴밀히 소통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