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 2024년 4분기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기업은행은 지난해 4분기 이자이익 감소와 외환환산 손실, 유가증권관련이익 축소 등에 따라 실적이 1년 전보다 후퇴했을 것이다"고 바라봤다.
▲ 기업은행이 2024년 4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
기업은행은 2024년 4분기 순이익(지배주주 기준) 4829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4분기보다 13.3% 줄어드는 것이다.
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6% 줄고 비이자이이익은 1450억 원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에도 배당주로서 기업은행의 매력은 여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2026년까지 정부 출자기관 배당성향을 40%로 확대한다는 목표와 정부 재정 확충 필요성, 은행주 전반적 총주주환원율 상향 추세 등을 감안할 때 기업은행은 배당성향을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기업은행의 2024년 배당성향은 29.8%, 주당배당금은 1천 원으로 예상됐다. 2023년 배당성향은 29.4%, 주당배당금은 984원이었다.
기업은행이 향후 분기 또는 반기 배당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점도 배당주로서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 목표주가 1만6500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기업은행 주가는 13일 1만4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