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흥국증권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하향, 올해 소비 침체로 실적 불확실 증가"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5-01-14 09:02:4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소비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 등이 반영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가 기존보다 하향조정된 탓이다.
 
흥국증권 "현대백화점 목표주가 하향, 올해 소비 침체로 실적 불확실 증가"
▲ 올해 현대백화점 영업이익 전망치가 소비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악화 등이 반영돼 기존보다 하향조정됐다. 목표주가도 기존 7만6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낮아졌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4일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기존 7만6천 원에서 6만3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4만7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탄핵정국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소비심리도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심리로 소비지출 증가율 둔화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백화점과 면세점 업황 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2조7천억 원, 영업이익 105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3년 4분기보다 총매출은 0.1% 줄고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소비경기 침체로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이 2023년 4분기와 비교해 10.8% 줄었지만 면세점 적자 폭 축소, 지누스 실적 개선으로 양호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경기침체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소비 성향 변화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면세점 업황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연결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지누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올해부터 중간 배당도 실시하면서 배당금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0조3천억 원, 영업이익 33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총매출은 2.0% 늘고 영업이익은 18.5%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 어려운 현실, 여러 방안 검토"
과기정통부,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국가인공지능위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공략하기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6단체 "노란봉투법안 크게 우려",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넷마블 하반기도 안정적 매출 전망, 기대작 본격적 출시 예정"
대신증권 "영원무역 2분기 자전거 브랜드 스캇 적자 줄어, 실적 부담 경감"
미래에셋증권 "하이브 3분기까지 이익률 압박 지속, 해외서 현지확 작업 진척"
대신증권 "한국콜마 2분기도 이익 개선세 지속,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