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 노조 회사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 준비, 조합원에 위임인 신청서 보내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1-13 20:36: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 노조 회사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 준비, 조합원에 위임인 신청서 보내
▲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누락통상 체불임금 소송 참여 공지 일부분. <금속노조 기아지부>
[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노동조합이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 소급분을 돌려 달라고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13일 전국금속노조 기아자동차 지부는 대법원 판례를 근거로 임금을 다시 산정하기 위한 소송 위임인 신청을 24일까지 받겠다는 공지사항을 공식 홈페이지에 올렸다. 

이 소송은 대법원이 전원합의체 판결 변경을 통해 통상임금 개념을 다시 정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 성격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024년 12월19일 현대차와 한화생명보험 전·현직 노동자가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청구 소송에서 ‘고정성’ 요건을 통상임금 정의에서 폐지했기 때문이다. 

노동계는 재직조건이나 근무일수 조건이 달린 정기상여금도 통상임금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전까지 상여금은 고정성이 인정되지 않아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못했다. 

2024년 대법원 판결로 통상임금 범위가 넓어져 기아 노조가 그동안 누락됐던 통상 제수당을 전부 통상임금에 포함해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소송을 추진하는 셈이다.

기아 노조는 “사측은 연장, 휴일근로 및 연월차수당, 심야수당, 주휴수당, 법정휴일 등 모든 법정수당 계산시 ‘기본급+통상수당+정기상여’로 통상임금을 정상화해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아 노조는 위임 의사를 밝힌 조합원 한 명당 법정 경비와 변호사 수임료를 비롯한 소송 비용 7만 원을 모금해 소송을 진행한다. 승소시 성공보수 비율은 1.1%로 설정됐다. 

현대자동차 노조도 사측에 통상임금 재정립 협의를 요구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에 이한주,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지내
'울산화력 해체공사' HJ중공업, '안전점검' 위해 건설부문 전 현장 공사 중단
하나증권 "CJENM 순차입금 개선 위해 넷마블 지분 더 팔아야, 광고업황 역대급 어려..
신세계인터내셔날 3분기 영업손실 20억 적자전환, 코스메틱은 역대 최대 매출
신세계 3분기 영업이익 증가는 면세점 적자 축소 덕분, 정유경 본업 투자 수확은 언제쯤
하나증권 "스튜디오드래곤 내년 이익체력 회복 전망, 3분기 흑자전환 성공"
기후솔루션 2035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슈 브리프, "53%는 탄소중립 경로와 불일치"
민주당 김병주-경기지사 김동연 '노인 예산' 공방, 김동연 "추경으로 보완" 김병주 "..
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이익 657억으로 40.1% 감소, 매출도 25.9% 줄어
NH투자증권 '파두 상장' 관련해 집단소송 당해, 주식 매매거래 일시 정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