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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우라늄 생산대국 나미비아 방문, 원자력 협력 강화 나서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1-07 09:5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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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장 우라늄 생산대국 나미비아 방문, 원자력 협력 강화 나서
▲ 지난달 17일 왕이 외교부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행사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외교 장관이 우라늄 생산대국 나미비아를 찾아 원자력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협력한다.

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나미비아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세계원자력협회(WNA)에서 2024년 5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나미비아는 카자흐스탄, 캐나다에 이어 세계 우라늄 채굴량 3위 국가다. 전 세계에 유통되는 우라늄의 약 11%가 나미비아에서 나온다.

난골로 음밤바 나미비아 대통령은 공식성명을 통해 “우리는 원자력 에너지의 평화적 개발을 위해 우리가 생산한 우라늄에 가치를 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왕 부장의 이번 방문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 경쟁에서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자 하는 중국의 의지를 반영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프리카 협력포럼(FOCAC)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과 경제적 연대 강화를 핵심 외교 의제로 내세운 바 있다.

같은 달에는 중국 광핵전력(CGNP)이 나미비아 수자원공사(Namwater)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우라늄 광산과 인근 지역에 물을 공급할 해수담수화 플랜트 건설에 나서기로 했다.

중국은 이미 나미비아의 우라늄 산업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미비아에서 가장 큰 우라늄 광산 두 곳은 중국 회사들이 소유하고 경영하고 있으며 이들 회사는 금광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나미비아는 이번 방문을 통해 우라늄 외에도 5세대 통신망, 스마트시티, 디지털 플랫폼, 치안과 교통 체계 등 최신 기술들과 관련해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고 있다”며 “또 중국의 성장하는 관광 시장의 혜택도 받기 위해 신규 국제공항 건설과 업그레이드에도 투자를 유치하고자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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