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대신증권 "DL 목표주가 하향,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기존 추정치 크게 밑돌 것"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1-07 09:03:0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DL 목표주가가 내렸다.

화학 계열사 크레이튼이 적자전환한 탓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대신증권 "DL 목표주가 하향, 작년 4분기 영업이익 기존 추정치 크게 밑돌 것"
▲ 대신증권이 D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크게 낮춰 잡았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DL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DL 주식은 3만3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위 연구원은 “DL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0억 원으로 기존 추정치 767억 원을 크게 밑돈 것으로 추산된다”며 “가장 큰 이유는 크레이튼의 적자전환”이라고 분석했다.

계열사 크레이튼은 케미칼 부문과 폴리머 부문 모두 부진하면서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 50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DL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43억 원으로 양호한 수준의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판가가 직전분기와 비슷하게 유지된 태양광 봉지재용 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POE) 판매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 밖에 카리플렉스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초기 고정비용과 DL에너지의 국내외 정기보수비용 각각 100억 원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DL은 올해 매출 5조3918억 원, 영업이익 373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5.0% 감소하는 것이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보다 13%가량 낮아진 것이다. POE의 예상 수요 성장률 둔화, 중국 증설 재개에 따른 범용 제품의 수익성 악화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위 연구원은 “다만 DL의 낮아진 이익 추정치는 현재 주가에 반영돼 있다”며 “올해 1분기 이후 크레이튼 폴리머 부문의 부정적 래깅효과 소멸, 북미 가스 가격 상승에 따른 DL에너지 호실적, 카리플레서 증설 효과 반영 등이 현실화하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회장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