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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I-RAN 기술 시연, 통신과 AI 융합 기술 가능성 열어가

박도은 기자 parkde@businesspost.co.kr 2024-12-31 1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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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통신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하는 기술로 미래 통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통신 시스템의 라디오 유닛(기지국의 아날로그 신호와 디지털 신호 간 변환, 안테나 등) 및 디지털 유닛(디지털 신호 변·복조를 위한 모뎀, 자원 할당을 위한 스케줄러 등)부터 시스템 운용에 이르기까지 RAN(라디오 액세스 네트워크) 전반에 AI 기술 내재화를 통한 통신과 AI의 융합 기술을 만들어내고 있다.
 
삼성전자 AI-RAN 기술 시연, 통신과 AI 융합 기술 가능성 열어가
▲ 삼성전자가 AI-RAN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

이동통신 네트워크에서 휴대폰과 코어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RAN은 전송 속도나 통신 품질 면에서 사용자 경험을 결정 짓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 이동통신 사업자의 에너지 사용 면에서 RAN, 코어 네트워크, 데이터 센터 등 전체 통신 네트워크 가운데 RAN의 비중이 가장 큰 만큼 에너지 절감 기술의 필요성도 높다.

삼성전자는 RAN에 AI 기술을 내재화하는 AI-RAN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11월 실리콘밸리 미래 통신 서밋에서 업계 파트너들과 함께 △기지국 데이터 처리량 △통신 범위 △에너지 효율성 등을 향상하기 위한 AI-RAN 기술을 시연했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기지국과 휴대폰 사이에서 데이터가 전송되는 경로인 무선 채널의 상태를 추정하는 기술의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을 적용했다.

그 결과, 기지국에서 휴대폰으로의 하향링크 데이터 처리량과 휴대폰에서 기지국으로의 상향링크 데이터 처리량이 5G에서의 RAN에 비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AI 기반으로 송신 신호 세기에 따라 전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기존 대비 큰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보였다.

이와 같이 삼성전자는 RAN 전반에 걸쳐 AI를 적용한 PoC(Proof of Concept) 결과들을 업계 최초로 통신 사업자들에게 직접 시연함으로써 통신·AI 융합이 미래 통신 네트워크에서 통신 성능과 사용자 경험, 에너지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찰리 장 삼성리서치 차세대통신연구센터 6G연구팀장 상무는 “AI 기반 무선 통신의 혁신을 위해 협력하는 생태계 파트너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삼성전자는 AI-RAN 실현을 위해 파트너사들과 지속 협력해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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