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모비스, 물류 효율화로 연구개발 확대 재원 마련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6-11-24 20:26: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모비스가 물류투자를 통한 비용절감으로 AS부품부문의 수익성을 놓여 연구개발 투자를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현대모비스의 물류투자가 AS부품부문 수익성의 구조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AS부품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모듈부문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대모비스, 물류 효율화로 연구개발 확대 재원 마련  
▲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모비스는 올해 7월부터 벨기에에 중앙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중앙물류센터의 투자비는 약 700억 원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벨기에 중앙물류센터는 AS부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중앙물류센터 운영으로 기존에 AS부품을 한국에서 유럽의 각 나라로 항공 운송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시간과 비용을 줄이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중앙물류센터 운영과 함께 재고관리 시스템을 통합하면서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11월부터 유럽에서 재고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12월부터 미국에 동일한 시스템을 도입한다.

재고관리시스템을 통합하게 되면 나라별로 부족한 재고를 보충하고 남는 재고를 이동하는 일이 수월해진다. 이를 통해 부품 공급기간은 기존 13일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재고 보유 개월 수도 20% 이상 줄어든다고 현대모비스는 설명했다.

운반 및 보관비와 재고보유 개월 수가 AS부품 수익성에 직결되는 만큼 AS부품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

AS부품부문의 수익성 개선은 연구개발 투자를 이끌고 이어 모듈부문의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친환경차 개발에 나서면서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모듈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그리고 현대위아 등 4개 계열사의 합산 연구개발 투자비에서 현대모비스의 비중도 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비중은 2005년 6.1%에서 2015년 14.2%로 늘었다.

김 연구원은 “AS부품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연구개발 투자를 위한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2018년부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부문에서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고 친환경차 손실도 축소되면서 모듈 수익성이 5.8%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최신기사

미국 반도체주 상승에 삼성전자 실적 발표까지, 하나증권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
신한투자 "삼양식품 미국 관세 영향 최소화, 높은 성장성 장기간 지속될 것"
한화투자 "파라다이스 3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웃돌아, 10월 실적 기대"
한국투자 "농심 목표주가 상향, 해외법인 실적 개선 내년부터 본격화"
비트코인 1억7181만 원대 하락, 전문가 "반등 전 일시적 하락" 분석도
'물러선 트럼프' 뉴욕증시 M7 주가 일제히 상승, 테슬라 5%대 올라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2조1천억 잠정집계, 증권가 예상치 웃돌아
JW중외제약 이종호 '바보' 말 들으며 수액 전용공장 짓고, 아들 이경하 AI 접목 신..
JW홀딩스 배당 확대로 승계 시동 거나, 이경하 아들 이기환 경영수업 받고 지분 사들이고
JW중외제약 최고개발책임자로 유리천장 깬 함은경, 신약 개발과 CEO 가는 길은 하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