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TGA 3관왕 카드 게임 '발라트로', 사행행위 모사 이유로 유럽서 '청불' 판정

이동현 기자 smith@businesspost.co.kr 2024-12-19 10:09: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TGA 3관왕 카드 게임 '발라트로', 사행행위 모사 이유로 유럽서 '청불' 판정
▲ 유럽의 게임 등급 분류 기간 PEGI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드 게임 '발라트로'가 실제 포커에서 사용되는 기술과 지식을 가르친다는 이유로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 PEGI 홈페이지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카드 게임 '발라트로'가 국내에 이어 유럽의 게임 등급 분류 기관 PEGI로부터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월 출시된 발라트로은 지난 3월 도박 이미지를 포함했다는 명목으로 영국 닌텐도 스토어 등 일부 콘솔 스토어에서 판매가 중단됐다.

8월에는 한국의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포커룰에 기반한 로그라이크 덱 빌딩 게임물로, 주된 내용이 직접적인 사행행위 모사에 해당한다”며 청소년 이용 불가 등급을 받았다. 

발라트로를 개발한 LocalThunk는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PEGI에 항의했지만, 그들은 내 게임이 18세 이상 이용자 등급 분류를 받은 것이 정상이라고 반박했다"며 "반면 현금 결제 요소가 들어간 미국 게임 개발·유통사 EA의 스포츠 게임 'FC 25'는 3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고 비판했다.

PEGI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라트로가 포커에서 사용되는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탓에 현실 세계의 도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등급을 매겼다고 설명하고 있다.

LocalThunk는 이와 관련해 EA의 스포츠 게임 FC 25에 포함된 소액 결제 요소와 확률형 아이템 등을 지적하며 "비슷한 유료 상품을 추가하면 발라트로도 3세 이용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냐"고 반발했다.

그는 "PEGI의 기준은 일관되지 않다"며 “게임이 18세 이상 이용자 등급 분류를 받은 사실 자체보다 실제 현금이 사용되는 게임이 더 낮은 등급을 받은 점이 더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이동현 기자

최신기사

시흥 거북섬 대우건설 푸르지오 아파트 신축현장서 50대 하청 근로자 사망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한국거래소 금 하루 거래량 1톤 넘어서 '사상 최대'
'10억 로또' 서울 잠실 르엘 분양서 청약 가점 만점통장 나와
현대차 노사, 기본급 월 10만 원 인상에 성과금 450%+1580만 원 잠점합의안 도출
이재명 "최저 대출금리 15%가 어떻게 서민금융이냐, 금융이 가장 잔인"
국토부 "9·7 대책으로 LH 공공분양 전환 맞춰 청약제도 개편안 마련할 것"
산업은행 회장에 '첫 내부출신' 박상진 전 준법감시인 내정, 구조조정 전문가
조국혁신당 '조국 비대위원장' 추천 결정, "창당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이마트 "추석 선물 가성비 과일세트 인기, 1~4위 모두 5만 원 미만"
[현장] 테더 부사장 "신흥국에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테더 사용 증가, 소액결제·일..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