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철도공사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이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자로 정해졌다. |
도시개발사업 시행자 지정은 지정권자인 서울시로부터 개발사업 시행능력을 인정받아 사업의 주체로 공인받는 행정절차다.
철도공사는 시행자 지위를 얻게 됨에 따라 △실시계획 △제영향평가 이행 △스마트도시·에너지 특화계획 등을 포함한 실시계획 인가 고시를 수행한 뒤 2025년 하반기 착공을 위한 청사진을 구체화한다.
철도공사는 2월 개발계획안 발표를 시작으로 6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및 11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쇠 심의, 이후 개발계획 및 구역지정 고시 완료 등 사업 진행 절차를 밟고 있다.
11월28일에는 철도공사, 국토교통부, 서울시, 서울주택도시공사 등 기관 4곳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공동협약’을 맺고 공간계획과 교통개선, 주택공급 등의 복합개발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한문희 철도공사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기존의 토지매각 중심의 개발방식이 아닌 기획·인허가·마케팅·분양까지 수행하는 새로운 표준 모델”이라며 “사업시행자이자 토지주로서 방향키를 쥐고 개발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