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한국은행 국민계정 2차 개편 완료, 1인당 국민소득 한국전쟁 뒤 540배 늘어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4-12-18 09:25:2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 국민소득이 한국전쟁 이후 지난해까지 연 평균 9.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1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은행 국민계정 2차 개편 완료, 1인당 국민소득 한국전쟁 뒤 540배 늘어
▲ 한국은행은 18일 ‘국민계정 2020년 기준년 2차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소득 통계는 한 나라의 경제력과 국민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핵심 경제지표로 한국은행은 경제 현황을 반영하기 위해 5년마다 통계편제 기준을 바꾼다. 

앞서 6월 2020년을 기준년으로 하는 1차 개편 결과(2000~2023년)를 발표했고 이날 남은 부분을 포함한 2차 개편 결과를 알렸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1953년 한국전쟁 뒤 67달러에서 2023년 3만6194달러로 540배 늘어났다. 연평균 9.4% 증가했다.

1인당 GNI는 가계뿐만 아니라 기업, 정부 등 한 나라의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생산활동에 참여해 벌어들인 소득을 인구수로 나눈 수치로 국민의 생활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1954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 경제의 연 평균 경제성장률(실질GDP 성장률)은 6.9%로 집계됐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975년 482달러에서 2023년 1만9498달러로 늘었다.

PGDI는 가계 소득에서 세금이나 보험료 등을 빼고 처분가능소득(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업과 정부에 분배된 소득은 빠진 것이어서 실제 가계 경제 사정을 반영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I 대비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 비율은 1975년 77.5%에 달했지만 지속 하락해 2023년 53.9%로 나타났다. 

이 비율이 축소됐다는 건 상대적으로 가계보다 기업과 정부의 소득 비중이 커졌다는 것을 뜻한다.

1976년부터 2023년까지 기준으로 봤을 때 실질PGDI 연평균 증가율은 5.0%로 실질GNI 증가율인 6.0%를 밑돌았다. 김지영 기자

최신기사

국가전산망 장애 담당 공무원 투신 사망, 경찰 "조사 대상 아니었다"
르노코리아, 10월 한 달 동안 전기SUV에 특별 구매지원금 250만 원 지급
티웨이항공 프랑크푸르트 취항 1주년, 운항 530편에 10만 명 탑승
애플 비전프로 개편 잠정 중단, 메타 대항할 스마트글라스 개발에 속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4일 체포적부심 진행
머스크 X 인수 관련 소송 이관 시도 실패, 법원 "제출된 사유 인정 어려워"
LG전자 조주완 부산대에서 산학협력 30주년 특강, "성공 아닌 성장 중요"
해외언론 "트럼프 의약품 관세 시행 무기한 연기, 준비 작업은 진행 중"
삼성전자 내년 임직원 외국어 평가 인센티브 시행, 최대 100만 원 상품권 지급
금융 노사 임금 3.1% 인상 잠정 합의, 주4.5일제 도입 TF도 구성하기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