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피자헛 회생절차 개시 결정, 가맹점주 소송 패소해 자금난 겪어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4-12-16 16:5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피자헛이 회생절차를 밟는다.

한국피자헛은 16일 서울회생법원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피자헛 회생절차 개시 결정, 가맹점주 소송 패소해 자금난 겪어
▲ 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회생법원 정문 앞에서 피자헛 본사를 상대로 차액가맹금 반환과 책임경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피자헛 가맹점주>

최종 회생계획안은 2025년 3월20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법원은 이를 검토해 회생 인가 여부를 결정한다.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파산 절차로 전환된다.

조사위원으로는 태성회계법인이 지정됐으며 조사보고서는 2025년 2월20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한국피자헛은 2025년 1월2일까지 채권자 목록을 작성해 제출하고 1월16일까지 채권 신고를 받는다.

한국피자헛은 가맹점주 소송에서 패소해 가맹금을 반환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으며 이에 따른 자금난으로 4일 기업회생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피자헛은 9월11일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익금 반환 청구 소송' 2심에서 패소했다. 1심에서는 약 75억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이 내려졌으나 2심 패소로 반환 금액이 210억 원으로 증가했다.

한국피자헛은 입장문을 통해 “법원의 중재 아래 자율구조조정(ARS) 프로그램을 통해 채권자들과 합의를 이루고자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해 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KT "불법 기지국 해킹 2차 피해 전액 보상, 복제폰 정황 없어"
금호건설 공공주택 시장 빠른 질주, 조완석 높은 부채비율 개선 과제 안아
국힘 '조희대·한덕수 회동 의혹' 비판, 한동훈 "청담동 술자리 공작2"
KT 추가 불법 기지국 2개 확인, 소액결제 피해자 362명 피해액 2억4천만 원
미국 금리인하에도 가상화폐 시장 조용, 비트코인 '연말 랠리' 기대감은 유효
조지아주 청장 "우리는 한국에 의지하고 있다", 현대차-LG엔솔 노동자 복귀 '읍소'
중국 정부 엔비디아 AI칩 금지령, 삼성전자·SK하이닉스 'GDDR7 중국 특수' 물거..
"미국 한국인 구금 사태 뒤 관계 회복 급선무" 분석, 배터리 전문인력 태부족
[현장] 국회 해상풍력 토론회, "2035년 감축목표 달성하려면 300조 투자 필요"
G마켓-알리바바 합작법인 공식 출범, 공정위 '고객 정보 공유 금지' 조건부 승인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